한 겨울 찬바람도 두렵지 않다. 해마다 양산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12월 7일 종합운동장과 양산천, 통도사 방면에서 열린다. 지난해 참가자를 배려하는 세심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국내 마라톤대회 운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5회를 맞아 친환경이라는 주제로 참가자와 응원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대회는 21.0975km의 하프코스와 10km 단축코스, 5km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 공부방인 꿈틀(관장 조은주)이 생각지도 못한 이웃의 도움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산어머니봉사단이 삽량문화축전 기간 동안 체험부스를 운영한 수익금을 지난 9일 꿈틀에 전달했기 때문. 양산어머니봉사단은 삽량문화축전 기간 동안 어린이와 일반인을 상대로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체험부스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쌀 20kg 두 포대와 라면 한 박스를 꿈틀에 기증했고, 남은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 한 분에게 전달했다.
참여와 나눔의 한마당인 ‘제3회 양산시주민복지박람회’가 더불어 나누는 기쁨을 주제로 지난 11일 양산종합운동장 시민분수대 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단체 50곳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유공자 표창과 복지시설 종사자의 장기자랑경연대회 등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마당과 체험마당, 상담마당 등이 마련돼 복지사회로 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사랑. 첫사랑보다 더 풋풋하고 살가운 늙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시민들을 찾는다. 나이를 초월한 날라리 바람둥이 신사이지만 누구보다 내 여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로맨티스트 박동만 할아버지와 미워할 수 없는 욕쟁이 이점순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우리 부모님의 옛 모습이다. 서로 의지할 것 없는 외로움의 꼭대기에서 우연히 이점순 할머니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박동만 할아버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동거로 그간 외로웠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점차 서로를 의지하며 황혼의 로맨스를 즐긴다.
양산지역 출신 항일 독립 운동가이자 상해임시정부 설립의 주역인 우산(右山) 윤현진(尹顯振) 선생의 생가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윤현진 선생의 하북 문중(회장 윤중부)과 박인주 의원(무소속, 상ㆍ하북ㆍ동면)은 일반공업단지 내에 포함된 선생의 생가터를 보존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생가를 복원해야 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그간 윤현진 선생의 선양사업 추진을 주장해 온 박인주 의원이 마련한 이날 회의에서 하북 문중은 생가 터를 보존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웃 간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 범시민운동의 일환인 우리 동네 하나씩 나누기 '+1'사업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을 누리고 있다. 양산네트워크(상임대표 권정근)는 삽량문화축전 기간 동안 '+1'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한 결과 90명의 시민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1'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단체나 개인이 찾아가 도와주는 사업으로,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행복이 된다는 생각을 실천한 것이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이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을 통한 사회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11월 평생학습강좌를 시작한다. 어린이교양강좌로는 색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종이접기를 배우는 '창작교실'이 11월 2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30명이다. 재료비는 8천원이다.
청소년문화존 10월 행사인 '뷰티페스티벌'이 지난 11일 양주공원에서 2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뷰티페스티벌은 아름다움에 대해 가장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인 청소년들을 위해, 네일아트와 헤어스타일링, 메이크업 무료체험기회를 제공해 청소년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청소년이 직접 분장한 여장남자들이 뷰티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산업용지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한 산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양산산막산업단지(주)는 산막ㆍ호계동 일원 99만5천382㎡의 부지에 산업ㆍ지원용지 및 공공부지를 갖춘 산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내달 가진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산막일반산업단지는 그동안 밀려드는 산업체에 비해 부족한 산업용지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추진을 한 결과 지난 9월 경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저소득 아동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CDA)사업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사업명을 공모한다. 아동발달지원계좌는(CDA)는 저소득 아동에게 후원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에서도 같은 금액을 적립해, 아동이 만18세 이후에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자립을 위한 프로젝트다.
부산 노포~양산역~북정 구간 경전철 사업에 대해 북정주민들이 조기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을 지지하고 나서 시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난 8일 시는 양산지역 지하철 건설 사업 구간 가운데 부산 지하철 1호선과 양산선을 연장하는 부산 노포~양산역~북정 구간 경전철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삼성동주민센터에서 가졌다. 주민들은 부산 노포~양산역~북정 순환노선은 쇠락하고 있는 구도심 상권인 북정일대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완공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시는 <양산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 조례안(이하 교통약자지원조례)>을 지난 6일 입법예고했다. 지난해 장애인단체들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약속받은 지 꼭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어서 장애인을 비롯해 일반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라의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의 신하는 될 수 없다” 한 여인의 지아비이기보다는 주군의 신하로, 죽는 그 순간까지 신라를 향한 충심을 거두지 않았던 양산이 낳은 충신열사 박제상. 그의 가슴 아프고도 숭고한 이야기가 삽량문화축전에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양산의 정체성 찾기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위가 야심차게 시도한 박제상 가무악극이 지난 4일 오후 8시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고도 슬픈 이야기를 풀어냈다.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혀줄 뜻깊은 유적인 신기ㆍ북정 고분군 유물전시관이 지난 달로 시굴조사를 완료하고 설계현상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작한 유물전시관 건립 예상부지인 고분군 일대 13만5천846㎡ 부지 내의 시굴조사가 8월로 완료됐다. 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무덤과 4~500여점의 토기, 철제 칼과 금 귀걸이 한 쌍이 발견돼 지난달 2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시굴조사 완료 공고를 받았다. 발견된 유물은 현재 문화재청에서 국가귀속처리 절차를 기다리고 있으며 역사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들로 붐비는 남부시장의 오후, 손님과 상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를 부르며 웃음꽃을 피웠다. 유통산업이 변하고 대형할인점 진출로 어려움에 몰린 남부시장이 자체 상품권 발행에 이어 고객들을 위한 노래자랑대회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회장 손경원)는 재래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고객 및 상인 한마당 노래자랑대회'를 지난달 30일 남부시장 내에서 열었다.
양산출신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충렬공 박제상공의 충효사상을 전통서화예술을 통해 계승하는 관설당서예대전 시상식이 지난 6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관설당서예대전은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하는 권위있는 대회로 관설당서예협회(회장 허준)의 주최로 이뤄졌다. 시상식에서는 전국각지에서 응모한 총 517점 중 입선이상 작품 386점이 발표되고 작품이 전시됐다. 대상은 퇴계선생의 시를 쓴 한문부문의 최화연(부산) 씨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최경창선생의 시를 쓴 한문부문의 오문곤(전 상북면장) 씨가 선정됐다. 관설당서예협회 허 준 회장은 "많은 서화인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박제상 공의 높은 학문과 충심을 느꼈으면 하고, 자신의 학문 증진의 장으로 여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각박해져 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을 모시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사회복지 법인 성요셉의 집(원장 김희정)에서 '성요셉&꿀벌 어린이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삼성동 북정택지상가연합회(회장 하상욱)에서 어르신 무료급식 행사를 지난 2일 각각 진행했다.
제3회 양산시 복지박람회가 오는 11일 양산종합운동장 분수대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53개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가해 체험, 전시, 상담 등 특색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문화존 10월 행사로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양주공원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존에서 뷰티페스티벌이 열린다. 뷰티페스티벌은 아름다움에 대해 가장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인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로, 네일아트와 헤어스타일링, 메이크업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리본공예와 북아트, 폼아트, 한지공예는 물론,핸드폰을 직접 꾸밀 수 있는 핸드폰 페인팅과 비누공예, 동전지갑 만들기 등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분장한 여장 남자들이 무대에 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처의 세상 안에서 어른도 아이도 모두 하나가 됐다. 통도사의 산문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개산문화대재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7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개산문화대재는 문화전도사로 유명한 주지 정우 스님의 뜻을 받들어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문화행사로 사람들을 맞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뮤지컬 갈라쇼 산사음악회에 이은 뮤지컬 '맘마미아'는 문화에 목마른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산문주차장에서 진행해 퍼붓는 빗 속에서 공연에 차질을 빚었던 경험 때문에 올해는 설법전 안에 무대를 설치해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열렸다.